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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급]역사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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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3급]역사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판매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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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를 제대로 기억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그로부터 100년이나 지났지만 우리나라 곳곳에는 아직도 일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노란돼지의 신간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는 보고 싶지 않지만 제대로 봐야만 하는 일제의 흔적들을 찾아 떠난 이야기입니다.
1995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의 상징과도 같았던 조선 총독부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안의 아픈 역사의 잔재이기에 청산해야 할 대상이 되었지만, 그 건물을 역사 속에 남겨 두었더라면, 아픔을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장소가 되지는 않았을까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서울의 벽수산장, 용산역,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등이 그러합니다. 대전의 대전역, 인천 부평의 삼릉마을, 부산 기장 광산 마을, 군산의 내항 등도 마찬가지지요.
책에서는 역사를 왜 배우는지 잘 모르겠는 중학생 동찬이와 평생 역사를 공부한 노인호 교수가 만나 전국에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들을 찾아 나섭니다. 지금은 다 쓰려져 가는 낡은 집이지만 그 집에 강제로 끌려온 징용자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군산의 아스팔트 도로 아래에는 농민들이 힘들게 경작한 쌀을 수탈하는 데 쓰였던 철로의 흔적이 그대로 놓여 있는 것도 확인하게 됩니다. 동찬이는 전국을 발로 찾아다니면서 역사를 보는 바른 눈을 찾아갑니다.
우리의 근대사는 아픔으로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돌아보면 때로는 잊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과도하게 분노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살피며 과거 일본이 우리에게 무엇을 잘못 했는지, 이후 어떤 것이 풀리지 않은 채 이 시간까지 왔는지 생각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 길을 걷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식민지 역사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다!

이 책에서는 모두 열 곳의 흔적을 찾아 떠납니다. 노인호 교소와 동찬이가 서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읽힙니다. 먼저 인천 부평의 삼릉마을 줄사택을 찾아갑니다. 이곳은 미쓰미시라는 일본의 전범 기업이 지은 군수 공장 노동자들의 숙소입니다. 줄줄이 이어 지어서 줄사택이라고 부릅니다. 미쓰비시의 한자가 삼릉(三菱)이라 마을 이름도 그렇게 불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공장을 짓는데 왜 사택까지 함께 지은 거예요? 집에서 출퇴근하면 되잖아요."
"지금이랑 달리 교통이 불편해서 출퇴근이 어려웠거든. 멀리 사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래서 노동자들이 머물 수 있는 사택까지 함께 지은 거지. 여기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세워진 공장들은 대부분 그랬단다. 그러다가 1942년에 미쓰비시에 인수되면서 사택들도 함께 소유권이 넘어갔지."
"그래서 미쓰비시 마을이 된 거군요."
"맞아. 미쓰비시를 한자로 쓰면 삼릉이 되거든."
고개를 끄덕거리던 동찬이는 새삼스러운 눈길로 마을을 바라봤다. 길게 지어진 집들은 지붕부터 벽까지 모두 낡을 대로 낡아 있었다. 어떤 집은 벽에 크게 금이 가서 당장이라도 넘어질 것 같았고, 지붕이 무너져서 기와가 바닥에 흩어져 있는 집도 있었다.
(/ p.16)

두 번째 챕터는 대전 소제동 철도 관사입니다. 대전은 지금은 큰 도시이지만 조선 시대만 해도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대전이 큰 도시가 된 것도 일제 강점기 때입니다. 경부선을 놓으면서 증기 기관차가 필요한 물과 석탄을 공급받기 위해 중간에 역이 필요했고, 그 역할을 대전역이 한 것입니다. 철도는 우리 것을 빼앗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놓은 것이죠. 중국으로 군대를 빠르게 이동시킬 목적도 있었고요. 한국 사람들을 위해 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시 충남에서 가장 큰 도시였던 공주가 아닌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던 대전으로 지나가게 한 역사를 살펴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지어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조선 사람들 쓰라고 만든 철도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새로운 곳에 지어야 일본인들이 자리잡기 편하니까 그랬던 거란다. 지난번에 내가 식민지가 무슨 뜻이라고 했지?"
"사람을 심는다!"
"맞아. 자기네 사람을 심기 위해서는 아무도 없는 새로운 땅이 필요했던 거야."
"그게 바로 대전이었군요."
(/ p.30)

이렇게 열 군데의 역사 현장을 찾아가 꼼꼼하게 발로 걷고 눈으로 본 것들을 기록했습니다. 쌀 수탈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살았던 부산 기장의 광산 마을, 일제 군사 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광주 치평리 비행장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을사늑약 이후 들고 일어난 의병들, 독립운동가들을 가두기 위해 세운 감옥 서대문 형무소 등을 두루 돌아봅니다. 역사에 관심이 덜했던 동찬이도 실제로 걸어다니며 만난 역사의 현장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뒤틀리고 잘못된 역사라고 해서 외면한다면 절대로 바뀌지 않는 법이라는 것을요. 아픈 역사를 눈과 마음으로 기억해야만 우리의 미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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